개교이래 직장인을 위한 대학으로 알려진 방송대학에서, 문화예술 및 인문적 성격의 문화교양학과를 신설한 것은 21세기 복잡하고 다원적인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공교육차원에서의 제도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 대학의 위상에 걸 맞는 매우 적절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왜냐하면 현대사회의 통합적 다원적 성격은 능력 있는 직업인의 요건으로서 산업분야에서의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문화현상일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능력과 안목 또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서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주5일 근무제는 직장인들로 하여금 여가를 통한 재충전 및 삶의 질에 대한 문화적 욕구를 증대시키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대학의 문화교양학과는 앞으로 문화의 세기 21세기를 선도하는 학과로 발돋움하면서 나날이 발전하게 될 것이다.

[문화와 교양]은 이러한 문화교양학과의 성격과 기본교과내용을 이해시킬 목적으로 개설된 교과목으로서 내용에 있어 문화교양학과 교과목들이 다룰 주제의 상당부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문화교양학과에서 배우게 될 기본내용들을 어느 정도 전체적으로 개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문화교양학과에 첫 입학한 학생들로 하여금 앞으로 문화교양학과에서 배우게 될 내용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통해 문화교양학과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줄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사는 문화인으로서 보다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