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ho de anexetastos bios ou biotos anthropō
ho de anexetastos bios ou biotos anthropō
- 소크라테스(Sokrates) -
지성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되돌아보는 것 즉 반성적 성찰에 있습니다. 그에 반해 욕망은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성은 욕망을 거스르는 힘이기도 합니다. 그 힘이 작동하지 않으면 욕망은 방향과 분별을 잃어 자아를 소진시킵니다. 그러나 제대로 작동하는 한, 우리의 욕망은 우주자연과 이웃에 감응하며 자아를 실현하게 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이른바 영혼이란 이처럼 지성으로 순화된 운동성, 우주적 욕망을 일컫는다 할 것입니다.
공부를 보통 자기실현의 길이라고 합니다. 이때 그 자기를 자연과 이웃에 감응하는 자기가 되도록 도야(陶冶)해 간다면 더욱 의미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공부의 참된 의미와 목표는 "위대한 영혼에로의 자기확장"(Extensio ad magnam animam)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의 일상은 우주자연과 이웃은커녕 생존마저 버거운 짐으로 느껴질 정도로 숨돌릴 틈 없이, 뒤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우리를 경쟁에 내몰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공부한다는 것이 그저 여유롭고 팔자 좋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아니면 머리 싸매고 매달리는 시험공부 아니면 취직공부, 고시공부 밖에 없거나...
그러나 오히려 우리의 일상이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우리의 조그마한 반성적 노력들이 더더욱 귀하고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장과 가정을 돌보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그에 따라 실천하면서 자신과 주변사람들을 변화시켜 가는 우리 방송대생들을 보면서 저희들 모두는 공부가 갖는 그 일상의 빛나는 의미를 깨닫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일수록 진정한 자유는 지적 긴장과 실천에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문화와 교양, 사상과 철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일상 속에서 비록 작지만 진지하게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서 시작한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그 성찰의 시작은 미미하나 점차 창대한 발원이 되어, 이웃에로, 사람에로. 살아있는 모든 것에로 그리고 종국에는 저 멀리 우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가까이는 우리 주변의 작은 돌맹이, 티끌 속 하나에까지 뻗어가 우주적 선을 도모하는 위대한 힘이 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이 홈페이지 공간이 여러분들의 방송대 생활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Sapere aude! - 아는데 용감하라 -
공부를 보통 자기실현의 길이라고 합니다. 이때 그 자기를 자연과 이웃에 감응하는 자기가 되도록 도야(陶冶)해 간다면 더욱 의미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공부의 참된 의미와 목표는 "위대한 영혼에로의 자기확장"(Extensio ad magnam animam)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의 일상은 우주자연과 이웃은커녕 생존마저 버거운 짐으로 느껴질 정도로 숨돌릴 틈 없이, 뒤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우리를 경쟁에 내몰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공부한다는 것이 그저 여유롭고 팔자 좋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아니면 머리 싸매고 매달리는 시험공부 아니면 취직공부, 고시공부 밖에 없거나...
그러나 오히려 우리의 일상이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우리의 조그마한 반성적 노력들이 더더욱 귀하고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장과 가정을 돌보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그에 따라 실천하면서 자신과 주변사람들을 변화시켜 가는 우리 방송대생들을 보면서 저희들 모두는 공부가 갖는 그 일상의 빛나는 의미를 깨닫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일수록 진정한 자유는 지적 긴장과 실천에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문화와 교양, 사상과 철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일상 속에서 비록 작지만 진지하게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서 시작한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그 성찰의 시작은 미미하나 점차 창대한 발원이 되어, 이웃에로, 사람에로. 살아있는 모든 것에로 그리고 종국에는 저 멀리 우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가까이는 우리 주변의 작은 돌맹이, 티끌 속 하나에까지 뻗어가 우주적 선을 도모하는 위대한 힘이 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이 홈페이지 공간이 여러분들의 방송대 생활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Sapere aude! - 아는데 용감하라 -
2002. 6.

